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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6호 골 도전, 손흥민을 아꼈던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과 새로운 호흡을 맞추어 경기를 하게 된 손흥민은 출발이 좋았습니다. 26일 맨시티와의 승부에서 이 둘의 케미는 어떨까요?

 

토트넘 vs 맨시티

손흥민은 오는 26일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카라바오 컵(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16호 골에 도전합니다. 알다시피 현재 맨시티는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진출했습니다. 그와 반대로 토트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라이언 메이슨이라는 젊은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메이슨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워 경기를 잘 풀어갔는데요. 오는 26일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쉽진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은 첫 우승 트로피 여부가 걸려있기에 그에게는 이 경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손흥민 팬들의 기대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맨시티가 우승한다면 리그컵 3연패라는 업적을 얻게 되겠지만, 반대로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리그컵 트로피를 거머쥐게 됩니다. 우승의 무게 값은 아무래도 토트넘에게 갔을 때 더 가치 있어 보이는군요. 과연 EPL에서 역사를 만들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오랜 우승의 바람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손흥민

손흥민은 2010-11 시즌 18살의 나이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했습니다. 첫 시즌 3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보인 후 2012-13 시즌 리그 12골,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21골을 넣고 분데스리가 공격수로 팀의 무게중심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토트넘의 주요 득점원으로 위상을 높이며 EPL에 안착했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토트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손흥민은 지난 22일 사우샘프턴전에서 EPL15호 골로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토트넘 승리 가능성

전반기의 손흥민 골 감각은 눈에 띄었습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해결하는 전술적 호흡이 잘 맞아 득점에 있어서 높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모든 팀들이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전술을 파악하며, 집중적으로 마크하면서 손흥민의 공격을 수비수 최소 두 명이 막아서며 슈팅할 수 있는 공간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9 경기만에 득점골을 올리면서 그 명성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하여 결국 모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게 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사우샘프턴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에서 선제골을 먹고 0-1로 끌려갔으나 후반 동점골이 나왔고, 후반 45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주도하는 등 팀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내었습니다. 토트넘에게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승리였습니다.

 

오는 26일 맨시티와의 결승전은 험난한 경기가 예상됩니다. 맨시티는 리그 1위를 달리며 이미 사기가 하늘을 치를 정도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시티가 토트넘을 앞서긴 하지만 모든 경기가 그렇듯이 언제나 한 번의 기적이 있을 수 있으니 기대를 버리면 안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대표적인 맨시티 킬러로 통합니다.

 

데이터상으로 볼 때는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12경기(6승 1 무 5패)에서 6골 1 도움을 올린 것이 그 증거입니다. 기억나는 경기는 2018~2019 시즌 챔피언스리그 맨시티와의 8강전입니다. 당시 손흥민은 홈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이어 원정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성공시켜 맨시티를 탈락시킨 바 있습니다.

 

맨시티는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리고, 공격 중 심의 전술을 펼칩니다. 이는 수비 뒷공간을 노출함에 따라 빠른 주력과 공간 침투에 능한 손흥민에게는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됩니다. 손흥민은 "이번 맨시티전을 앞두고 결승전 출전으로 자랑스러워하는 것에 만족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위너'가 되는 것으로 자랑스러워하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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