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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시간을 지배하는 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2016년 개봉하여 관객 약 550만 명으로 수입영화 치고는 흥행에 성공한 영화입니다. 당시 제목만 봐서는 별로 끌리는 영화는 아니었는데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은 케이블 tv에서 틈만 나면 방송을 해주어서 아마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 일 겁니다.

 

그런데 저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여러 번 봤었는데 그때는 알지 못했던, 제작사 마블도 알지 못했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닥터 스트레인지 역할을 했던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능력이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도 알지 못했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숨겨진 능력에 대해 잠시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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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시니까 제 말에 동의가 되시나요? 그는 연기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엄청난 감동 연설로 사람의 마음을 힐링하고 동기를 부여해 주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영화로서의 닥터 스트레이지는 마지막 장면에서 '도루마무'인지 '도루묵'인지 그 캐릭터 때문에 갑자기 키즈 영화가 된 것 같기는 했지만 그것만 뺀다면 완벽한 제 스타일인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딱 2명의 캐릭터만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는 남자 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와 여자주연 '틸다 스윈튼(Tilda Swinton)'입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는 배우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2004년에 TV용 영화 '호킹'에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역할을 맡아 연기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10년부터 TV 시리즈 '셜록'(Sherlock)에서 셜록 홈즈 역할로 본격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죠. 

 

그 후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24시간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그 암호를 풀어내야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인류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 역할을 해내면서 제 마음에 인상 깊게 남은 배우였습니다. 그래서 그 후 그가 출연한 영화는 대부분 다 본 것 같네요. '닥터 스트레인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어벤저스:엔드게임' 등 모두 대작에 출연하여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는 거죠.

 

그는 2014년에 '타임'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었고, 인간성도 좋았나 봅니다. 공연 예술 및 자선 기부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 제국 훈장 3등급(CBE)을 받기도 했답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승 에인션트 원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에 문제가 생겨 더 이상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네팔의 카트만두에 기적을 일으키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카트만두를 찾아간 그는 그곳에서 최강의 마법사 에인션트 원을 역할을 맡은 틸다 스윈튼. 이 배우는 저에게 정말 인상이 깊게 박힌 배우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보기 전에 그녀를 처음 본 것은 2005년에 제작된 영화 '나니아 연대기'였습니다.틸다 스윈튼은 극 중 마법의 세계 나니아를 지배하는 하얀 마녀 역을 맡았는데 하얀 마녀는 아름다운 미모와 우아함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진 비정한 지배자로 그려지는데 틸다 스윈틴에게는 너무 적합했던 캐릭터였습니다. 환상의 세계 나니아와 함께 수천 년을 살아온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위협인 사자 아슬란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죠. 결과는 실패했지만 그녀는 나니아에 파괴와 배신, 힘의 상징으로 남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저는 당시 '나니아 연대기'가 영화로 나온다고 해서 잔뜩 기대를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CS. 루이스 원작인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으니까요. 그 책에서 하얀 마녀가 에드워드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푸딩을 먹이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푸딩의 맛을 표현해 놓았는데 너무 환상적인 거예요. 그때는 푸딩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을 상상만 했었죠. 어른이 되어 푸딩 맛을 알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었습니다.  되게 단순하죠?  

같은 해 2005년에 영화 '콘스탄틴'에서 그녀는 천사 가브리엘로 등장합니다. 마녀와 천사 두 가지 얼굴을 모두 갖고 있다는 것이 배우로서는 굉장한 매력인 것 같습니다. 설국열차에 나온 틸다 스윈튼와 콘스탄틴에서 나온 틸다는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물론 분장기술의 발달이라고 할 수는 있는데 연기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힘도 그만한 역량이 있어야 감당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닥터 스트레인저 2 편에 관한 기사를 정리해 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라는 타이틀로 닥터 스트레인지 2 편이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 전편과 속편의 격차가 5년이 넘는 기다림이 있네요. 현재 이 영화는 런던에서 촬영되고 있는데, 베네딕트 컴버배치, 레이첼 맥아담스, 추이텔 에지오프 등이 돌아올 예정이고 또한 완다 막시모프 역의 엘리자베스 올슨이 주연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또 한 번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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