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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게임, 음악산업은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 식, 주 외에 없어서는 안 될 엔터테인먼트 산업입니다. 이 산업이 메타버스와 융합되어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는 확장된 세계를 만들어 줍니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세계관

엔비디아의 창업자 젠슨 황은 GPU개발자 대회인 GTC 기조연설에서 “메타버스가 오고 있다.”라고 선언하며 데이터와 AI, AR, VR 등의 디지털 기술들이 현실세계가 확장된 또 다른 세계에서의 인간의 삶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 레드 플레이어 원, 메트릭스, 소스코드 같은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또 다른 가상세계에서 인간이 현실 같은 체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메타버스와 영화가 만나면?

 

2016년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 시리즈 중 ‘웨스트월드’가 있는데 보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시대 배경은 미래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서부시대를 모티브로 한 테마파크입니다. 그 안에는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한 로봇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로봇들은 본인이 인간인 줄로 알고 하루하루를 정해진 프로그램 안에서 살아가죠. 테마파크 방문객들은 테마파크에 돈을 지불하고 서부시대의 모험을 체험합니다. 그 안에서 금을 찾는 즐거움도 누리고, 소소한 전투도 참여하면서 스릴을 느낍니다. 보안관도 될 수 있고, 반대로 악당도 될 수 있죠. 

 

영화 ‘토탈리콜’, 꽤 오래전에 봤던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리콜이라는 회사에 가서 화성을 실제로 경험한 것 같은 기억을 심어주는 서비스를 받기도 하죠. 이제 우리는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픽션들이 논픽션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즉 메타버스가 점점 진화되어 가면서 이런 것들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적절히 결합하여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서비스해 주는 것이죠. 

 

이렇듯 영화 제작 당시에는 미래였지만 이제 우리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내가 영화 시나리오에서의 주인공이 되어 주인공이 겪게 되는 희,노,애,락을 경험하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가장 근접한 모습은 tvN에서 방영했던 현빈의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같은 세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현실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죠. 

 

이런 서비스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영화배우로 성장시켜야 하며, 그것을 위해 연기도 배워야 하고, 노래도 잘 불러야 하고, 커뮤니티와 여러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멋진 옷과 연기, 매력적인 피부와 목소리 등을 구매하거나 생산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메타버스와 게임이 만나면?

메타버스가 기존의 온라인 게임과 다를바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로블록스의 사례를 들어 유사점과 차이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로블록스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입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제작하고 교환,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게임입니다. 게임상의 모든 거래는 로벅스라는 가상화폐로 거래됩니다. 차이점은 게임을 소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작하여 판매도 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이 돌아간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메타버스가 잠깐 뜨고 지는 산업이 아니라는 것은 요즘 기업들의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를 플랫폼을 경쟁적으로 진출하려고 파나소닉은 미국 소프트기업을 7.3조에 인수를 했고, 메타버스 산업의 밸류체인이 MS, 페이스북, 소니, 텐센트 뮤직, 알리바바, 유니티 소프트웨어 등 글로벌 기업중심으로 이미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음악산업 역시 메타버스 세계관 아래서 게임내 콘서트 장을 마련하여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엄청난 흥행성적을 이루게 됩니다. 래퍼 트래비스 스콧은 온라인 게임 속 '가상 콘서트’를 열어 오프라인 공연보다 더 많은 관객과 매출을 올렸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이제 게임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니즈만 있다면 포트 나이트에서도 예능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온 것입니다. 무엇보다 로블록스나 제페토와 같이 소비적인 게임이 아닌 생산과 소비의 경제적 생태계가 모두 존재하는 좀 더 현실에 가까운 세상을 만들게 됩니다.  

 

메타버스  경제활동의 핵심 NFT

이제 메타버스 플랫폼은 각각의 가치사슬을 갖고 있던 영화, 게임, 음악의 산업을 새로운 세계관으로 확장하여 인간의 삶을 지금보다 적은 비용으로 질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를 당기고 있습니다. 

 

최근 이 메타버스의 경제를 활성화 시켜준 또 하나의 블록체인 기술이 있습니다. 코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인데 NFT라고 합니다.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불리는 데  이 기술은 메타버스 가상경제의 위험을 최소화해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복제, 짝퉁을 구분하기 어려운 데 반해 메타버스에서 이 NFT 기술을 도입하게 되면 무단복제도 잡아낼 수 있고, 원본의 저작권을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으며 1차, 2차, 3차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가 되어도 로열티를 다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제2의 비트코인이라는 별명이 붙었죠.

 

이제 정리하자면 메타버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뿐 아니라 현실의 모든 산업을 향후 수십 년 동안 확장시켜 인간의 제한된 시간과 공간을 해방시켜 줄 수 있는 세계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내가 유명한 유튜버가 될 수도 있고, 연예인, 가수, 미술가, 작가, 운동선수... 등 현실세계와 똑같은 직업군을 가질 수 있고, 경제적인 활동도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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