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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만한 남편에게 재테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투자 전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악재는 알려졌고, 어제 미국지표와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을 근거로 하락할때 마다 분할 매수 전략 유지합니다.

 

어제 한국증시는 수요일에 이어 다시 한 번 글로벌 증시의 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 이틀 한국증시 하락에도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MSCI 한국물 EWY는 이틀동안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달러 원 환율도 1,108원으로 원화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가의 증시의 강세를 감안할 때 한국증시의 하락은 오로지 다음 주 월요일 시작되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위험축소에 따른 하락이라고만 해석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특히 공매도가 시작되면 하락 위험이 높다고 여겨지는 셀트리온 3형제를 비롯한 주요 바이오주들이 급락하는 등 흉흉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이 금요일이고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공매도에 대한 우려감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으니 오늘 증시도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도 하락할 때 다시 분할 매수 할 예정입니다. 이미 알려진 악재이기도 하고, 미리 주가에 선반영된다면 막상 공매도 당일에는 반대로 증시가 상승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빠르면 오늘 오후부터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략의 배경

 

 

다음과 같이 몇가지 배경을 근거로 하였습니다.

 

1. 빅테크 기업들의 좋아진 실적과 중국의 경제성장률 만큼 좋아진 경제지표

미국의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미국 올해 1분기 GDP 성장율이 +6.4%로 거의 중국의 경제성장률 만큼으로 높았던 경제지표, 판데믹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5월 7일 예정되어 있는 4월 고용지표에서 1백만개 이상 일자리 증가가 예상된다는 뉴스, 빅테크 기업 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실적 등이 상승의 근거였습니다. 

 

2. 바이든대통령의 의회연설

어제 밤에 바이든대통령은 2.2조 달러 인프라계획 및 1.8조달러 규모의 아메리카 패밀리플랜에 대한 당위성을 연설했습니다. 2.2조 달러 인프라계획에 대한 연설에서 바이든대통령은 미국의 적국인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교통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식수 개선 등 전통적 인프라는 물론 초고속 인터넷, 기후변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라고 호소했고, 중국과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첨단 배터리, 생명공학, 반도체 등 기술에서 미국이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53,000명으로 전주에 이어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5월 7일 금요일 밤에 발표될  4월 고용지표인데 월가의 예상은 1백만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만약 1백만개 일자리 증가세가 확인된다면 작년 8월 2차 판데믹이 시작되기전의 증가세로 복귀합니다.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6.4%로 확정 발표되었습니다. 6.4% 성장율은 2003년 2분기 이후 최고의 성장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장률 증가세는 2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4. 나스닥 지수의 낮은 상승률은 도대체 왜?

어제 미국 장 마감후 실적발표에서 페이스북, 애플, 퀄컴 등 거의 모든 나스닥지수 소속 기업들이 예상보다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스닥 지수는 다우지수 상승률 0.71%에 못미친 +0.22% 상승에 그쳤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가지 때문이라고 월가는 분석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좋아진 경제지표와 4월 고용지표의 높은 상승세를 이유로 채권금리가 2주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의 10년만기 채권금리는 전일 1.62%에서 1.68%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지난 2주간 조정국면에 있었던 채권금리가 다시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에 금리에 민감한 기술/성장주들이 주춤했던 것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놀라운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주가가 오르지 않고 -0.10달러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실적상승에 더해 배당금인상 및 9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하락마감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놀라운 실적을 인정하지만 올 해 9월에 시작하는 2022년 회계년도 기간의 성장세는 올 해보다 약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많이 팔린 것은 보복소비 효과와 정부지원금때문이고, 중요한 것은 서비스매출인데 그쪽의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 애플전체적으로 내년에 매출액 성장세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테슬라 -2.51% 하락과 스몰캡 성장주들을 많이 편입하고 있는 ARKK 등 ARK 인베스트 ETF들이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 발표된 아마존의 놀라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 상승이 계속된다면 경기민감주 위주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5.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업체 WDC도 예상보다 높은 실적으로 시간외에서 +5% 상승중입니다. 어제 나스닥의 상대적인 약세에도 MU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업종은 강세였는데 WDC 실적까지 더해져 오늘 한국시장의 반도체 종목들의 상승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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