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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E-pit를 전국 12곳 고속도로 휴게소에 개설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전기차 사용자들은 E-pit 충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자 현대차를 비방하고 있습니다. 그 진실은 무엇일까요?   

 

테슬라 사용자가 불만인 이유

  • 전기차 충전소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
  • 충전어댑터가 현대차와 테슬라 모두 표준 규격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
  • 불만의 대상인 현대차에 대한 오해

 

E-pit 충전소는 공공재인가?

E-pit 충전소는 현대차가 자사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초고속 충전소 브랜드 명입니다. 여기서 pit은 어디서 따 왔는지 알아보면 F1 같은 자동차 경주에서 경주차들이 몇 바퀴 돌고 나면 어느 한 장소에 멈춰서 빠른 시간 안에 타이어를 갈아주고, 정비해 주는 곳이 있잖아요. 그곳을 'pit'이라고 부릅니다. 18분 만에 80%를 충전하는 속도가 pit 만큼 빠르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죠. 이름을 잘 지었네요.

 

현대-전기차-충전소
현대 전기차 충전소

 

많은 전기차 사용자들이 이러한 전기차 충전소를 공공재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충전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어디든 충전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확인한 결과 현대차는 한국도로공사에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임대료를 지불하고 충전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투자했기 때문에 '기업 사유재산'이지 '공공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충전 규격이 테슬라 차량의 규격과 다르다

 

테슬라-충전소
테슬라 충전소

국토교통부에서는 초고속 충전규격 350kwh 에 대한 공문을 자동차 제조업체와 수입업체 모두에게 공문을 보내서 국내 표준규격이 이러이러하니 제조업체는 참고하여 전기차 충전 어댑터 표준화 규격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 코리아는 그에 대해 아무런 답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는 350kwh로 충전용량으로 규격화되어 있지만 테슬라는 250 kwh로 되어 있어서 E-pit 어댑터를 임의로 충전하게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350 kwh는 4인 가족 80가구가 하루 사용하는 전기량이니까 어느 정도인지 알겠죠? 충전기 1대 가격이 5,000만 원 정도라고 하니까 그걸 모르고 충전하다고 화재 나고, 충전기 고장 나면 사용자의 차량도 문제가 되고 어댑터에 대한 배상 청구가 들어올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생태계가 다르다

애플 제품 사용자는 일반 pc와의 호환이 안되어 불편하더라도 애플의 생태계를 사용하는 것은 그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애플제품을 이용하는 것처럼 테슬라 사용자 역시 테슬라의 정책과 컬러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생태계를 인정하고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가 1등 기업이며, 선도기업이기 때문에 그들은 그들의 생태계를 인정하는 사용자만을 위한 서비스에만 신경을 쓸 것입니다. 더군다나 한국 시장은 중국이나 유럽 시장 규모에 비해 작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다 받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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